한국은행은 24일 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Committee on Payment and Settlement Systems)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는 이날 우리나라를 비롯한 브라질, 러시아 등 9개국 중앙은행을 신규 회원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한은은 세계금융제도위원회. 바젤은행감독위원회를 포함 BIS 3대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CPSS는 지급결제제도에 관한 중앙은행간 협력을 위해 지난 1990년 설립, 중요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핵심원칙 및 증권결제시스템 권고안 등 지급결제시스템의 국제기준 제정한다.
CPSS에서 제정한 국제기준은 IMF 등 국제기구와 각국 중앙은행이 지급결제부문에 대한 운영기준 및 평가기준으로 사용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번 CPSS에 가입으로 지급결제와 관련한 한국은행의 정책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지급결제 관련 국제기준 제ㆍ개정 논의에 직접 참여해 향후 우리나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적인 지급결제 관련 동향 및 이슈에 관한 정보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어 국내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감시 및 정책수립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 선진 중앙은행 중심의 국제협의체 참여로 지급결제와 관련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