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강세다.
20일 오전 9시 57분 기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4만4000원(5.24%) 오른 8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 중 한때 92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열흘 만에 90만 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상승은 지난주 17일 장 마감 이후 국민연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23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19인 상한 제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심의·표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임시주총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는 이사 후보자 1명 또는 여러 명에게 의결권을 몰아줄 수 있다.
또한,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3% 룰’에 따라 3%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46.7%의 의결권을 가진 MBK·영풍 측의 실질적인 의결권은 약 24%로 감소한다.
여기에 4.51%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측에 유리한 사안에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양 측 사이 표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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