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 컬리에서 3년 동안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협력사가 180여 개로 집계됐다.
컬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지속 거래한 파트너사가 1800여 개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집계 기간 컬리가 상품을 직매입한 전체 협력사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긴 곳도 180여 개다. 컬리의 평균 상품 단가가 1만 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100억 원 매출은 100만 개 이상을 팔아야 가능한 매출이다. 일례로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하는 ‘가농바이오’는 컬리에서 최근 3년 동안 약 1000만 개를 팔았다. 또 이연복 셰프의 ‘목란’도 중식 간편식으로 600만 개 이상을 판매했다.
컬리의 협력사는 대부분이 식품 중소기업이다. 보통 컬리는 지역 농가 등을 돌며 신선식품을 직접 발굴하거나 협력사와 손잡고 간편식과 디저트 등을 공동 개발한다.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긴 기간의 노력은 필수적이라, 일련의 과정을 거친 컬리와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는 오래 이어질 수밖에 없다.
컬리는 파트너사와 소비자의 접점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컬리푸드페스타가 대표적이다. 작년 12월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는 컬리가 엄선한 128개 파트너사, 230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간편식, 신선식품, 베이커리 등 8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고객들을 만났다. 컬리에 따르면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 참여한 방문객은 3만 여명에 달했다. 이는 2023년 7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3’보다 규모는 2배 가까이, 참여 방문객은 1만 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도 컬리는 대부분의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