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3동 130번지 일대 재개발 후보지를 방문해 재개발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 특검 요구를 멈추고 국정 수습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 SNS에 ‘이재명 대선용 특검은 멈춰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이제라도 방탄쇼를 멈추고 차분하게 국정 수습에 협조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현직 대통령은 이미 구속됐고 주요 관련자들도 대부분 구속기소 된 상황”이라며 “조만간 공수처가 수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하면 재판이 진행될 텐데 여기에 또 특검을 꾸린다는 것은 민주당 자신들도 이해 못 할 모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유는 분명하다”며 “여론의 관심이 범죄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의 당선무효형 항소심이 아니라 특검에 쏠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수 개월짜리 특검은 ‘선거운동’ 그 자체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이재명을 위한 ‘대선용 특검’의 실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