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은 중국 라노바메디슨(LaNova Medicines)과 CD80-IL-2 융합단백질 ‘GI-102’, CLDN18.2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5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5)에서 진행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면역항암제 GI-102와 라노바의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타깃 ADC인 ‘LM-302’의 병용요법 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췌장암 전임상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물질은 각각 임상1상을 완료했다. 또한 라노바는 현재 중국에서 LM-302의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의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노바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미국 머크(MSD) 등과 굵직한 딜을 체결한 전력이 있는 중국 바이오텍이다. 라노바는 지난 2023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 다발성골수종(MM) 치료제로 개발중인 GPRC5D ADC ‘LM-305’를 계약금 5500만달러, 총 6억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머크에 PD-1xVEGF 이중항체 ‘LM-299’를 총 32억8800만달러에 L/O했다.
크리스탈 친(Crystal Quin) 라노바 대표는 “라노바의 CLDN18.2 ADC인 LM-302와 GI-102의 병용 가능성을 탐구하게 되어 기대되며 이 조합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명호 임상전략총괄(CSO)는 “글로벌 박파마들에 인정을 받고 있는 라노바와 ADC 병용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