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은 오는 2월 2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 목적 추가 안건을 상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마케팅, AI 에이전시, AI 콘텐츠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 솔루션,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생성형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공급망 최적화와 물류 시스템에 AI 활용을 계획해 미래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53억 달러(한화 약 22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AI 시장은 약 8267억 달러(한화 약 1204조9000억 원)로 국내 시장 대비 약 54배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인적 인프라 강화에도 나섰다. 코트라인베스트 대표를 역임한 장상현 씨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힐스쿨 동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올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AI 사업의 중심에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업 디렉터스테크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