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택배 주소 입력하세요" 문자 잘못 누르면 털린다

입력 2025-01-26 0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범칙금·연말정산·설 명절 선물…피싱 사기 수법 고도화
출처 모르는 문자 URL 함부로 누르지 말고 사실 확인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 기간을 노린 사이버 사기 피해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는 연말정산,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온라인 송금, 상품권 지급 등 명절 선물을 위장해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

정부는 설 명절 기간 가족 친지 간 차량 이동량 증가를 틈타 범칙금, 과태료 부과 조회 등을 유도하거나 연초 연말정산 기간 중 환급액 조회를 유도한 악성 문자가 유포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명절 선물, 세뱃돈 송금 등을 통해 악성 앱 감염 유도할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본인이 구매하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안내, 결제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의 문자가 온 경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휴대전화에 스미싱을 노리는 스팸문자가 과도하게 수신된다면, 각 통신사가 운영하는 스팸차단 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U+스팸차단’ 앱 내의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으로 스팸 우려가 있는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고객에게 차단 내역을 알리고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개인정보를 노리는 범죄 수법이 매우 교묘해져, 한눈에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복한 명절에 원하지 않는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가족들이 함께 예방법을 공유하면서,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명절 선물 등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상품 구매에 앞서 사업자 정보, 판매자 이력, 고객평가(리뷰), 온라인 내 고객불만 글 게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매 시 가급적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추가 할인 등을 미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아야 한다.

웹사이트나 SNS에서 이상하게 낮은 가격으로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겠다고 홍보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사업자 정보 공개'-'통신판매 사업자' 목록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명절 연휴 중에도 문자사기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본 경우, 112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연임 성공…임기 3년
  • 대체 불가 '아이유', 그녀가 사는 국내 최고 분양가인 이곳은 [왁자집껄]
  • ‘우향우’ 할수록 뜬다...김문수·홍준표[범보수 잠룡 ‘찐윤’편①]
  • "도루묵은 묵이 아니야"…겨울에만 만나는 알찬 별미 [레저로그인]
  • "가족과 함께 골프장으로"…설 연휴 국내 골프 여행지 추천 '톱5'
  • 잠실역 초역세권에 5억 로또…잠실 르엘 [올해 서울 주요 분양단지 ③]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점차 좁혀지는 시가총액 차이
  • 항상 고민인 설 세뱃돈…얼마를 주고 언제까지 주는 게 적당할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099,000
    • -2.13%
    • 이더리움
    • 4,758,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3.96%
    • 리플
    • 4,410
    • -5.81%
    • 솔라나
    • 354,900
    • -7.24%
    • 에이다
    • 1,392
    • -6.26%
    • 이오스
    • 1,121
    • -7.51%
    • 트론
    • 371
    • -1.59%
    • 스텔라루멘
    • 600
    • -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850
    • -5.68%
    • 체인링크
    • 35,730
    • -5.58%
    • 샌드박스
    • 777
    • -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