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중국 부주석, 워싱턴서 머스크 등과 회담…관계 구축 모색

입력 2025-01-20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기업들, 중국에서 환영받을 것” 강조
부통령 당선인과도 만나 무역 등 논의

▲한정 죽국 국가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한정 죽국 국가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재계 유력 인사들과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새 행정부의 일원인 머스크 CEO와 회동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중국 발전의 결실을 공유하며 미·중 경제 무역 관계 증진에 새롭고 더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주석은 미중비즈니스협의회(USCBC), 전미상공회의소 등 워싱턴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회의 참석자 중에는 페덱스, 브로드컴, 라스베이거스 샌즈, 비자 등 기업 임원들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한 참석자는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지만 실질적 합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중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물리고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주석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도 만나 합성 마약 펜타닐과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미·중 간 이견이 있지만 협력할 여지가 크며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수처, 尹 3차 강제구인도 실패…“현장 조사 등 일체 거부”
  • 어차피 내야 하는 자동차세, 미리 연납하고 최대 4.57% 할인받자 [경제한줌]
  • 5만 원 또는 10만 원?…고민되는 설날 세뱃돈 금액, 얼마 줘야 할까 [데이터클립]
  • '트로트 거품' 속 등장한 신예(?)…'국악 소녀' 송소희가 남달랐던 이유 [이슈크래커]
  • 野, 이재명표 ‘지역화폐법’ 재발의…추경 추진 본격화
  • 실적 부진 자회사에 대형 건설사 ‘시름’… 매각 카드 ‘만지작’
  • “성별은 남성과 여성뿐” 트럼프 선언…‘당연’과 ‘차별’ [해시태그]
  • "또 하나의 전설을 예고하다"…정상급들의 빅매치 'LPGA' [골프더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529,000
    • +0.71%
    • 이더리움
    • 4,920,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1.38%
    • 리플
    • 4,708
    • +0.73%
    • 솔라나
    • 380,300
    • +5.35%
    • 에이다
    • 1,492
    • +0.4%
    • 이오스
    • 1,237
    • -0.48%
    • 트론
    • 376
    • +3.87%
    • 스텔라루멘
    • 645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300
    • +0.19%
    • 체인링크
    • 38,560
    • -1.66%
    • 샌드박스
    • 84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