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소상공인, 기업인, 공직자, 시의원,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민생경제를 회복할 방안을 논의했다.
개회사를 한 이재준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소상공인, 기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이진우 기자(삼프로 TV 부대표)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됐다. ‘민생경제 동향과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이진우 기자는 “가계 대출을 조이면 소비가 줄어들고, 내수경제가 침체하는데,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가계 대출이 줄어들면 내수에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제언’을 발표한 주한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으로 ‘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 ‘매출 증대’, ‘지속 성장’을 제안했다.
주한서 본부장은 “자금 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소상공인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또 지역 특화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지원, 소비촉진 행사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지원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토론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송철재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12월 18일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고,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지역 일자리 예산 증액 편성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강화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