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강남서장에게 “연행자들 잘 부탁” 전화

입력 2025-01-20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일 행안위 현안질의서 드러나
강남서장 “절차 준수해 조치” 답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조사 및 체포적부심 심문에 불출석한 16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자들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조사 및 체포적부심 심문에 불출석한 16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자들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상현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어 “강남서장이 답변하길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김 서장이 18일 오후 10시 51분경 모르는 전화번호로 걸려온 통화에서 윤 의원이 이같이 발언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18일 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했다”며 “아마 곧 훈방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18일 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학생 등 청년에 대한 발언”이라며 “이후 발생한 기물 파손과 침입 사건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도 “제가 서부지법 앞을 찾은 시간은 윤 대통령 영장 발부 전날인 18일 20시경”이라며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22시경까지도 폭력사태나 징후는 없었는데 이것이 어떻게 폭력선동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원 창문 깨부수며 "판사 어딨어!"…그들을 누가 움직였나 [이슈크래커]
  • 이번엔 김민희…또 언급된 ‘혼외자’, 여전히 뜨겁다 [해시태그]
  • 尹, 구속 후에도 조사불응 ‘버티기’…공수처 강제연행 나서나 [종합]
  • 트럼프 취임무도회 참석 韓기업인들…‘대미 경제전도사’ 될까
  • [연임 청신호 네이버 최수연 대표] 외형 성장 네이버, 주가·기업 가치 제고 과제
  • 아동인구 700만 명대 붕괴…단기 출산율 회복 없으면 '인구절벽'
  • '서부지법 난동' 후폭풍...헌재 “심판정 보안·외곽 경비 강화”
  • 밸류업 흔드는 경영권분쟁 '활활'…주가 변동성 주의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0,639,000
    • +0.75%
    • 이더리움
    • 4,991,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3.45%
    • 리플
    • 4,921
    • +3.32%
    • 솔라나
    • 381,900
    • -6.69%
    • 에이다
    • 1,593
    • -2.09%
    • 이오스
    • 1,279
    • -4.48%
    • 트론
    • 368
    • +0.82%
    • 스텔라루멘
    • 68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3.93%
    • 체인링크
    • 39,280
    • +4.47%
    • 샌드박스
    • 884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