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긍정적 중장기 전망에도 단기 불확실성 확대…BOJ 금리인상 경계감”

입력 2025-01-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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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일본 증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 불확실성 매력이 저하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확장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증시는 최근 200일선을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모습이다.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저조하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급등이라는 외부 요인 외에도, 일본 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패스트리테일링이 중국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급락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관세와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일본 증시의 기업이익을 압박하는 요소들이다. 이런 우려 사항을 반영하듯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역시 지연되고 있다.

단기 불확실성은 산적했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구체적인 관세 정책을 확인해야 하며, 4분기 들어 전력기기, 자동차 등 수출 산업이 부진했다.

오 연구원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금리 인상 경계감도 지속된다.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짚었다.

일본보다 대만 증시를 더 나은 선택지로 추천했다. 오 연구원은 "TSMC가 대만가권지수 시가총액의 37%를 차지하는 만큼 AI 관련 수혜가 좀 더 직접적이고, 이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세가 가팔라 이익 모멘텀도 주요국 중 수위권에 위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 증시 내에서 대안을 찾는다면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섹터인 은행, 보험, 증권 업종을 비롯한 금융주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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