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ㆍ장수군 등 6곳에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올해 4곳 추가

입력 2025-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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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총 100억, 3년간 지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선정지구 전경.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 선정지구 전경.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신안군, 경북 포항시·고령군 등 6곳에 청년 농촌보금자리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 경북 포항시·고령군 6개소를 1차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ㆍ귀촌 청년들의 주거ㆍ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거주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ㆍ귀촌 청년, 신혼부부이거나 가구주 연령 만 40세 미만의 1명 이상 자녀 양육 가정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2회(1회 2년) 갱신할 수 있다. 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 거주할 수 있다.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ㆍ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에 총 17개소를 선정했고 완료된 사업지구인 괴산, 서천, 고흥, 상주 4개소는 총 280여 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고흥·상주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 입주한 귀농 세대가 전체 입주 세대의 70%에 달하는 등 영농 일자리와 연계함으로써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괴산·서천은 평균 2:1 이상의 경쟁률을 거쳐야만 입주할 수 있고 상시 입주 대기자가 있는 등 청년층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

올해는 전년 대비 2개소 확대한 10개소를 선정하며 1차 선정된 6개소를 제외한 추가 4개소는 후속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내실 있게 조성할 계획”이라며 “2차 공모에도 시ㆍ군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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