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미국 현지 법인 ‘BHI-FW’를 중심으로 북미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인프라 투자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 교체와 함께 미국 내 LN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입지 확대에 나선 것이다.
BHI-FW는 미국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포스터휠러(Foster Wheeler)가 모태다. 2017년 비에이치아이가 영국계 다국적 기업 ‘에이멕 PLC(AMEC PLC)’로부터 포스터휠러의 보일러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비에이치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어 2020년에는 포스터휠러로부터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 성과로 비에이치아이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동, 미국 등 전 세계로 HRSG를 수출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에이치아이는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내 LNG 발전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련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에이치아이는 이미 미국에서 성공적인 LNG 발전 인프라 공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비에이치아이는 현지 천연가스 발전 및 지열 발전소 운영업체 캘파인(Calpine)에 380MW급 복합화력발전 HRSG 총 2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 법인 BHI-FW를 중심으로 북미 LNG 시장 기회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 발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주 모멘텀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글로벌 LNG 플랜트 투자 확대 흐름에 따라 현지 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HRSG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선도 기업으로서 발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