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행정부 출범, 기회 요인도 있어...민관 협의해 총력 대응"

입력 2025-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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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과 관련해 "우려 요인 뿐 아니라 기회 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의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오후 무역협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을 맞아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미국 측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으며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와 업계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회의에선 미국 측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America First Trade Policy)'에 따른 무역적자 조사,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와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국 측이 발표할 행정조치가 우리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또한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미국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미 트럼프 행정부 정책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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