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복장 두고도 설왕설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성경을 들고 있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티타임으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거부했지만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에 모습을 보였다.
공식 취임을 알리는 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과 모친에게 받은 성경 두 권을 준비했지만 성경에 손을 얹지는 않았다. 신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할 때 성경에 손을 올리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다. A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대지 않고 취임 선서를 한 최초의 대통령은 아니다”며 “적어도 4명이 성경 없이 선서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키스하려다 영부인의 넓은 챙 모자에 키스에 실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