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첫 발령된 20일 서울 종로구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된다. 서울과 경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대기가 정체하며 21일에도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할 전망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수요일인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 지역은 새벽에 잠시 ‘매우 나쁨’ 수준이 되겠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지역도 더 넓어진다. 오늘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내일 충북과 강원 영서, 광주, 전북 지역으로 확대된다.
겨울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된 탓이다. 여기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며 농도가 심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년보다 2~6도가량 높겠다.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종일 가끔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