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2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이 귀환을 고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와 정치 리스크 완화 가능성 등은 향후 외국인 귀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주식의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싱가포르의 순매도는 5~6월에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3년 21조 원의 주식을 보유하였던 네덜란드는 ABP가 신흥국 주식 비중을 낮추면서 우리나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해석했다. 보유 규모를 볼 때 자산 배분 조정은 마무리 절차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면서 8월부터 외국인의 순매도가 본격화됐다"면서도 "11월부터는 미국과 영국의 순매도 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며, 12월 미국은 국내주식을 5729억 원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