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공식화…“그룹 신성장동력 삼겠다”

입력 2025-01-22 09:21 수정 2025-0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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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22일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재무 건전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경영개선요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경영개선요구서에 따르면 소노 측은 티웨이항공이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신규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이룬다는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과 예림당 연합으로 합산 지분은 30.06%다.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26.77%를 확보한 상태다. 양측의 지분 보유 차가 3%p 미만인데다 대명소노가 올해 6월 이후 행사 가능한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어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 회장은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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