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의 새벽배송이 충청권 등 신규 권역에서 론칭 첫 주 대비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충청권 등 신규 권역의 새벽배송 매출이 권역 확대 첫 주 대비 293%(약 4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새벽배송 전체 매출도 25% 신장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 카테고리는 이 기간 310% 신장했다. 구체적으로 신선식품 중에는 감귤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류, 가공식품 중에는 우유와 즉석밥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양념육과 맛집 밀키트 등도 잘 팔렸다.
핵심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은 리빙용품으로 400% 증가했다. 베개, 청소용품, 수건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용품 매출도 220% 늘었으며 화장지와 샴푸, 바디워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작년 12월 충청권의 대전시, 세종시, 아산시, 청주시, 천안시와 경기 남부권의 광주시, 동탄, 화성시, 하남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평택시 등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넓혔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맺은 ‘사업제휴 합의(MOU)’ 성과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지역 고객이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된다.
신규 새벽배송 권역의 소비자는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뒤까지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일요일에도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상품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에 배송되고 냉장, 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배송된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바탕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배송 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체계 개편에 따라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배송클럽 운영 방향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재검토해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편리한 배송 서비스와 다양해진 상품 구색이 맞물리며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더 많은 지역의 고객이 신뢰도 높은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