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고 일본 증시는 8거래일째 오르면서 1만선을 눈 앞에 두게 됐다.
24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3%(44.11p) 오른 337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전일보다 0.14%(0.30p) 반등한 211.49를 기록했응나 심천B지수는 544.77로 0.36%(1.97p) 하락했다.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원자바오 총리의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이 증시 상승세에 힘을 더하면서 결국 오름세로 마쳤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55%(151.61p) 급등한 9944.55를 기록해 한달여만에 1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상승세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NEC(4.87%)와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4.32%), 전기전자의 파나소닉(8.34%), 캐논(4.43%)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