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3488억원, 영업이익 719억원, 당기순이익 109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 57.3%가 늘어난 수치이다.
이와 함께 2분기에는 매출 7738억원 영업이익 385억원, 당기순이익 786억원을 기록, 1분기에 비해 각각 34.6%, 19.7%, 157.9%가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영업외수익에서 특이사항으로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의 합병에 따른 지분법투자주식처분이익이 494억원으로 증가하여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매출감소의 주요 요인이었던 CKD사업이 현대. 기아차 해외공장의 정상화로 2분기에 빠르게 회복됐으며, 향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현대제철 제선원료 운송사업과 함께 글로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어 "2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시화중고차경매장의 출품 및 낙찰대수의 증가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글로비스의 중고차사업은 일반 소비자로부터 중고차를 출품받아 분당과 시화의 경매장을 통해 매매사업자나 수출업자에 경매하는 것으로 향후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어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