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검색하고, 알아서 일정 등록까지"…갤럭시 S25, 내 손 안에 완벽한 AI 비서 [언팩 2025]

입력 2025-0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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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자연스러운 AI 경험
완벽해진 커뮤니케이션 기능
부드러운 디자인에 무게도 ↓

▲'갤럭시 S25 울트라'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S25 울트라' (박민웅 기자 pmw7001@)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검색해서 토니한테 문자로 보내줄래?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갤럭시 S25 화면에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시간표가 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알아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이 켜지더니 토니에게 간단한 인사와 함께 항공편 정보가 담긴 문자가 작성됐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기까지 불과 3초도 안 걸렸다.

이제는 과거 찍었던 수천 장 사진들 사이에서 원하던 사진을 고르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피자를 먹고 있는 사진을 찾아줘’라고 말하자마자 수많은 사진 무덤 속에서 원하던 사진 한 장을 순식간에 찾아줬다.

▲사진 앱에서 특정 사진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자 갤럭시 AI가 곧바로 해당 사진을 찾아줬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사진 앱에서 특정 사진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자 갤럭시 AI가 곧바로 해당 사진을 찾아줬다. (박민웅 기자 pmw7001@)

22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먼저 사용해 본 갤럭시 S25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인공지능(AI) 혁신을 실감케했다. 대폭 강화된 AI 기능이 차별화 포인트다.

특히 구글과 장기간 협력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원 UI 7’ 안에서 ‘AI 통합 플랫폼’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언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도 향상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측면의 전원 버튼만 2초 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AI 에이전트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편리했던 건 음성 명령 속에 필요로 하는 앱이 달라도 AI가 알아서 해결해 준다는 것이었다. AI 통합 플랫폼 덕분이다. 실제로 ‘다음 토트넘 경기 날짜 검색해서 내 일정에 넣어줘’라고 말하자, AI는 곧바로 인터넷 앱에서 정보를 검색한 뒤 ‘일정’ 앱을 활성화해 자동으로 등록해줬다.

강민석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예전에는 AI 기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결국 사용자가 알아서 찾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갤럭시 S25에 탑재된 AI는 사용자의 말을 이해한 다음 여러 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진정한 AI 컴패니언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속 AI 기능 활용 장면. 토트넘 다음 경기 날짜를 인터넷 앱으로 검색한 뒤, 곧바로 일정에 추가해주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S25 울트라 속 AI 기능 활용 장면. 토트넘 다음 경기 날짜를 인터넷 앱으로 검색한 뒤, 곧바로 일정에 추가해주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대화 역시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존 13개 언어에서 이번에 7개 언어를 더해 총 2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된 ‘통화 내용 텍스트 요약’ 기능도 신선하다. 녹음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보여주고, 통화 목록에서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주요 내용을 요약해준다. 긴 통화를 할 때도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5 일반형 모델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S25 일반형 모델 (박민웅 기자 pmw7001@)

하드웨어 역시 혁신적으로 바뀌었다. 이번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그간 고수했던 각진 모서리가 아니라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두께와 무게 역시 대폭 감소했다. 무게는 갤럭시 S25 울트라가 14g, 갤럭시 S25 플러스가 6g, 갤럭시 S25가 5g 각각 줄어들었다. 두께는 전 모델 공통으로 전작 대비 0.4㎜씩 줄어들었다.

강 상무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AI의 키워드를 제시했다면,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 믿는다”며 “진정한 퍼스널 AI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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