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경주 APEC정상회의, 정치·경제시스템 정상화 확인시킬 기회"

입력 2025-01-22 15:34 수정 2025-01-22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스타 CEO 필요...올 이유 우리가 충분히 만들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우리로서는 정치와 경제시스템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정치상황과 미 신정부 출범 등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향한 전세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올해 10월 말 개최를 앞두고 있다. 당초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관련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아왔지만 한 총리의 탄핵소추로 최 대행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는 최 권한대행이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다. 일각에선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불안한 정국 상황으로 외교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이번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최 대행은 "금년도 정상회의는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라면서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 팀을 이뤄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경주 정상회의는 물론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 가량 개최되는 각급별, 분야별 회의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계 인사들을 향해선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될 최고경영자회의와 기업 자문위원회에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APEC 민간 창구의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APEC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 재도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국내외 상황에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 만 하다"라며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8조 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인 행사 기여를 포함해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다.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경제인 행사의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동안 행사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행사 준비가 필요하다. CEO 서밋에서 스타 CEO 초청이 꼭 필요하다. 스타 CEO가 여기를 올 이유를 저희가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APEC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인프라, 경제인 행사 및 문화행사 등을 중심으로 그간의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토론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장, 숙소 등 주요 인프라 준비, 주요 회원 정상 및 세계 유수 기업인들의 참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수처, 尹 3차 강제구인도 실패…“현장 조사 등 일체 거부”
  • 어차피 내야 하는 자동차세, 미리 연납하고 최대 4.57% 할인받자 [경제한줌]
  • 5만 원 또는 10만 원?…고민되는 설날 세뱃돈 금액, 얼마 줘야 할까 [데이터클립]
  • '트로트 거품' 속 등장한 신예(?)…'국악 소녀' 송소희가 남달랐던 이유 [이슈크래커]
  • 野, 이재명표 ‘지역화폐법’ 재발의…추경 추진 본격화
  • 실적 부진 자회사에 대형 건설사 ‘시름’… 매각 카드 ‘만지작’
  • “성별은 남성과 여성뿐” 트럼프 선언…‘당연’과 ‘차별’ [해시태그]
  • "또 하나의 전설을 예고하다"…정상급들의 빅매치 'LPGA' [골프더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492,000
    • +1.44%
    • 이더리움
    • 4,90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2.31%
    • 리플
    • 4,712
    • +1.31%
    • 솔라나
    • 379,500
    • +5.5%
    • 에이다
    • 1,475
    • +1.37%
    • 이오스
    • 1,230
    • +0.16%
    • 트론
    • 370
    • +3.06%
    • 스텔라루멘
    • 645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400
    • +0.77%
    • 체인링크
    • 38,370
    • +4.98%
    • 샌드박스
    • 85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