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도 발빠르게 착수 트럼프, 연방기관 발령 취소·신규채용 중단

입력 2025-0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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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간 공무원, 고용유지 “빠르게 결정하라”
조직 재편 움직임도...“머스크 입김에 우주위원회 폐지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해 전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켜보는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해 전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정부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에 곧바로 착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하달된 찰스 에젤 인사관리처(OPM) 처장 직무대리 명의의 공문에 따르면 트럼프 2기 백악관은 이날부터 연방공무원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수습 기간 중인 공무원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기존 임용 내정자도 2월 8일 이후 일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발령을 취소해 채용을 중단해야 한다. 다만 지침에서 군대, 우정청, 이민,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 관련 부문은 제외된다. 사회보장, 메디케어, 보훈 업무 기관도 ‘중요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수습 공무원과 관련해서 OPM은 이들의 고용 유지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연방공무원은 통상 1~2년인 수습 기간에 신분 보장이 되지 않아서 즉각적인 해고가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서명한 대로 연방공무원들의 재택근무도 금지돼 주 5일 사무실 출근이 지시됐다. 또한 앞으로 매월 연방 기관은 인사와 고용 현황, 직원 수에 대한 보고서를 OPM에 제출해야 한다.

조직 차원의 구조조정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는 보건복지부(HHS), 식품의약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 분야 정부 기관에는 외부 발표 무기한 전면 중단 지시가 내려졌다. 이에 1기를 고려하면 조직과 인력 개편, 업무 재검토를 위한 재편을 위한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NSPC)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 로비스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우주위원회는 ‘시간 낭비’라고 비판하면서 폐지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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