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3개월 내 A등급대 추락하나…‘안정적→하향 검토’ 전망 강등

입력 2025-01-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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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_계동_사옥_전경_(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_계동_사옥_전경_(사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규모 해외 손실 인식으로 신용등급 A등급대 강등 위기에 처했다.

2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하향 검토'로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는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 검토는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보다 가까운 최소 3개월 내의 신용등급 강등을 의미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

이날 공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14조800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4분기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영업적자 1조2000억 원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해 총 990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5%에 달한다. 이에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08.0%에서 2024년 말 243.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사업장의 예정원가율 상승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다. 주요 손실 발생 사업장은 인도네시아 RDMP Balikpapan,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프로젝트 등 해외 플랜트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프로젝트의 경우 착공 이후 상세 설계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원가 투입 영향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NICE신용평가는 "특히, 인도네시아 RDMP Balikpapan 프로젝트는 공기 연장 및 인건비 급상승 등에 따른 추가 원가 투입분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손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손실 대상사업장의 손실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 전반에 대해 진행 상황, 향후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 프로젝트별 충당금 설정 규모와 미수채권 규모, 향후 예상되는 자금 유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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