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2000명 몰린 갤럭시 언팩…슬림형 ‘갤럭시 엣지’ 깜짝 등장에 모두 ‘환호’ [언팩 2025]

입력 2025-01-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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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센터서 '갤럭시 언팩 2025'
70여개 국 '2000명' 인파 몰려
티저 영상 속 '갤럭시 엣지' 소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도 공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S25 시리를 통해 이제까지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는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세계에서 몰려든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파트너사들의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 안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행렬이 이어지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행사에는 70여개 국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드디어 행사 시작을 알리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검은색 셋업의 포멀한 한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갤럭시 언팩 2025'가 열리는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 내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언팩 2025'가 열리는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 내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노 사장은 “정확히 1년 전 우리는 갤럭시 AI로 구동되는 첫 번째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일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갤럭시 S25는 가장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우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강력해질수록 더욱 개인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개인 데이터 엔진’을 도입한다”며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에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맞춤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강화된 AI 기능을 소개하는 데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완벽한 ‘AI 컴패니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발표 곳곳에서 구글과의 AI 기술 협력을 언급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의 ‘빅스비’와 함께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제니마이’를 탑재해 AI 기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전작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갤럭시 S25 엣지' 티저 영상 (박민웅 기자 pmw7001@)
▲'갤럭시 S25 엣지' 티저 영상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 마지막 순서로 슬림형 모델인 ‘갤럭시 S25 엣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직 우리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매력적이고, 강력하고, 본 적 없는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슬림형 모델 '갤럭시 S25 엣지' (박민웅 기자 pmw7001@)
▲슬림형 모델 '갤럭시 S25 엣지' (박민웅 기자 pmw7001@)

그간 업계에선 갤럭시 S시리즈에도 슬림형 모델이 나올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발표 직후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체험존 역시 갤럭시 S25 엣지가 전시된 부스 주위로 인파가 가장 많이 몰렸다. 부스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8.6㎜) 및 갤럭시 S23 울트라(8.9㎜)와 두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는데, 한눈에 봐도 확실히 얇아진 모습이었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6㎜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S24 기본형 모델이 7.6㎜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0.7㎜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 (박민웅 기자 pmw7001@)
▲(왼쪽부터)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 (박민웅 기자 pmw7001@)

체험존 다른 한쪽에는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Moohan)’도 실물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한 해외 유튜버는 "애플 비전프로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퀄컴, 구글과 함께 ‘XR 언락’행사를 열고 프로젝트 무한을 소개한 바 있다. 무한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젝트 무한은 올해 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Moohan)'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Moohan)' (박민웅 기자 pmw7001@)

프로젝트 무한은 강력한 AI 기능을 결합한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멀티모달 AI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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