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스도 소용없다…인천국제공항 아침 비행기 혼잡도 '극악'

입력 2025-01-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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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극심한 혼잡을 겪으면서 여행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인천공항 아침 비행기 지옥"이라는 게시글이 속출했다. 8~9시 비행기 탑승을 위해 3시간 먼저 도착했음에도 출국장 입구부터 여행객이 길게 늘어서 통과하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공감하며 네티즌들은 '현 인천공항 혼잡도 상황'이라며 릴스와 쇼츠 등을 통해 출국장 앞 늘어선 줄을 공유했다.

여권, 안면 정보, 탑승권을 미리 등록해 얼굴 인증만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는 '스마트패스'도 별다를 것이 없었다. 출국장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해당 줄에 대한 안내자가 따로 없어 여행객과 외국인이 '일반 출국 줄'인 줄 알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 얼굴 인식 오류로 더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후기글도 이어졌다.

이처럼 출국장 혼잡도가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성수기, 장비 오작동, 부족한 안내인력 등이 거론된다. 문제는 설 연휴다. 올해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 6일 연휴다. 금요일인 31일 연차 사용이 더해지면 최장 9일 연휴다 보니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내 공항 6곳에서 134만292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또한 이 기간 체크인 인력·지원 인력을 평시 대비 100여 명 추가 배치하고, 자원봉사 안내소도 추가한다. 출·입국장을 30분 빨리 열고 보안검색대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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