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3일 니켈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니켈 생산원가 곡선 상 1만4000~1만6000달러는 50분위에서 80분위의 생산원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들이 집중돼 있는 구간으로 장기 저점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니켈 가격 저점의 배경을 탄탄한 스테인리스 수요로 꼽았다.
홍 연구원은 "니켈 공급 과잉은 인도네시아발 공급 측면이 초래한 측면이 크나, 예상보다 부진한 배터리 부문 수요의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고, 그나마 판매가 탄탄한 중국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지배로 인해 니켈 신규 수요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스테인리스 부문 니켈 수요는 지난해 약 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올해도 탄탄한 흐름을 보이며 니켈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