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닝서프라이즈에 9.69%↑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민간투자 발표에 오라클,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AI 인프라 민간투자에 참여하는 미국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는 이날 6.75% 급등했다. 오라클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합작회사 ‘스타게이트(Stargate)’를 설립해 4년에 걸쳐 5000억 달러(약 719조 원) 이상 민간 투자에 나선다.
엔비디아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힘입어 4.43% 뛰었다. 특히 마켓워치는 멜리우스 리서치를 인용, 엔비디아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로 건립될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AI 칩을 공급할 수 있으며, 지출액 중 10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암홀딩스 주가도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15.96% 폭등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넷플릭스도 이날 9.69%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2억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나 늘었다. 특히 역대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넘으면서 실질적 사용자는 7억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