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HMM에 대해 주주환원책 발표로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MM은 밸류업 계획에서 향후 1년 안에 2조5000억 원 이상 의 주주환원을 발표했다"며 "향후 특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주식수 기준 2조5000억 원은 주당 약 2800원, 잔여 전환사채 전환 감안시 2400원에 해당하며, 현 주가 대비 12~15%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HM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8996억 원, 7628억 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여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424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함과 동시에 컨센서스(7586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류 연구원은 "연말 관세 인상 및 미국 동부항만 파업에 대비한 조기 선적에 따라 4분기 상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60pt로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며 "환율 역시 상승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의적인 지난해 실적과 환율 상승을 반영해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2%,8.2% 상향 조정했다"며 "의미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만큼 2~3월경 예상되는 배당기일까지 주가의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