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미래 먹거리 집중 투자…美 반도체·베터리 협력 강화”

입력 2025-0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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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서 4가지 분야 경제 정책 구상 언급
“새 성장 공간 만드는 공정성장, 양극화 완화의 길”
“자본시장 선진화로 K디스카운트 해소 원년 만들자"
“신흥시장 개척, 적극 세일즈 외교로 경제영토 확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중적인 미래투자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야 한다”며 탄핵정국 이후의 경제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성장발전의 공간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야말로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끝나지 않는 내란과 소요에 국민여러분께서 불안하고, 힘들어 하시는 것을 잘 안다”며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가야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년 여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쿠데타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며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가 아니냐”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4가지 분야 경제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자 △올해를 자본시장 선진화로 K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원년으로 만들자 △집중적인 미래투자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자 △새 통상환경에서 신흥시장 개척, 적극적 세일즈 외교로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 등이다.

이 대표는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첨단 분야에 대한 네거티브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선진시스템을 갖춰야 부동산보다 자본시장의 투자매력이 더 큰 사회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효율적 경영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지배 경영구조를 혁신하고, 뚜렷한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주식시장 선진화와 활성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로봇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AI를 위한 반도체, 로봇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 신약,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국가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시대 새 통상환경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를 맞아 한미동맹의 강화, 전략적 경제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화되는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의 불확실성에 따라 수출기업이 입을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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