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가 23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D램 업체의 기술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D램 공급사의 레거시제품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DDR4와 LPDDR4 등 레거시(구형)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중국 기업들의) DDR5 개발과 판매 소식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급 업체들이 적용하는 선단 공정에 비해 (중국) 후발업체들이 적용하는 기술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만든 DDR5는 품질과 성능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 중 제재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중국은 첨단 테크 (투자) 과정에서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일반 D램은 제한된 생산능력(캐파) 내에서 수익성에 우선한 제품 믹스를 운영하겠다”며 “선단 기술로 전환해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래거시 제품 재고 건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