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중국 특허 등록…“마약중독 치료 효과도 확인”

입력 2025-01-2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보존은 통증 및 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과 그 유도체에 관한 물질특허 등록을 중국에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 등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어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는 VVZ-2471의 기존 화합물 대비 우수한 진통 효과와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관련 화합물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VZ-2471은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다중 타깃 신약개발 기술을 통해 발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진통 효능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치료 효과도 확인된 바 있다"며 "이를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보존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VVZ-247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바 있다. 경구용 진통제 VVZ-2471과 함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를 폭넓게 통증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올해 안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약성 진통제에 필적하는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가 부재한 진통제 시장에서 이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VVZ-2471의 진통 효과가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VVZ-2471을 비마약성 급ㆍ만성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해 어나프라주와 함께 글로벌 진통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의 중독과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함에 따라 VVZ-2471을 마약 및 약물 중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비보존은 이를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연구비를 신청하고 현지 약물중독 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5년차 예능인"…유느님이 사는 '브라이튼 N40'은 [왁자집껄]
  • '딥시크' 차단 부처 확산…대통령실 "애초 접속 금지", 국회 "아직 접속" [종합]
  • “폐지 700장이 순식간에 새 A4로 재탄생”…엡손, ‘뉴 페이퍼랩’ 최초 공개
  • 전세계 주문 쏟아지는데…주 52시간에 멈춰선 삼성전자 [반도체, 韓생존 달렸다②]
  • 연금계좌 해외ETF 이중과세 논란에…투자자는 ‘분통’ 업계는 ‘혼란’
  • 서희원 유해,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 도착
  • "밴댕이 소갈딱지"…속 좁은 그 생선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2025년 혜택 업그레이드된 ‘청년도약계좌’로 목돈 마련해볼까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562,000
    • -0.04%
    • 이더리움
    • 4,421,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518,500
    • +0.29%
    • 리플
    • 3,817
    • -2.2%
    • 솔라나
    • 315,400
    • -1.31%
    • 에이다
    • 1,185
    • +1.63%
    • 이오스
    • 952
    • -0.52%
    • 트론
    • 353
    • +0.86%
    • 스텔라루멘
    • 527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700
    • -0.31%
    • 체인링크
    • 30,820
    • +0.98%
    • 샌드박스
    • 62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