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AI 활용 늘리려면…“왜 도입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입력 2025-01-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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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정책자문단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정책자문단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

중소기업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려면 도입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고 인력 확보, 구체적인 교육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활용‧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인공지능 정책자문단’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자문단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활용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추진 근거인 (가칭)‘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킥오프 회의는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11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운영계획 발표, 정책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자문단은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확산을 위한 정책과제와 법안 마련을 위한 과제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통과한 AI 기본법상 중소기업 관련 규제와 대응방안, 정부 중점 지원과제, 해외 인공지능 우수정책 벤치마킹, 학습 데이터 확보‧공유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활용이나 확산, 보급의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인공지능 전환(AX)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에서 입법의 취지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강조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상기 한양대 AI솔루션센터장은 “수요업체들은 AI를 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곳이 많다”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강한 니즈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짚었다. 강 센터장은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도메인과 AI를 잘 아는 컨설팅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요 기업의 니즈와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일중 카이스트 제조AI 빅데이터센터장은 “중소 제조업의 정책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활용 접근성, 시장선도성, 지속가능성 등 세 가지를 메인으로 둬야 한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활용 촉진을 위해 정부가 문턱을 낮출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이사는 “제조업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력을 어떻게 끌어올지 고민이 필요하고, 업종별 특화된 AI가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 인공지능 자문단과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마련될 중소기업 인공지능 정책과 ’(가칭)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은 중소기업이 미래 기술·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촉진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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