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화 큰 설 연휴...27일부터 기온 '뚝'

입력 2025-01-23 12:01 수정 2025-01-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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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 설 연휴 기간(24~31일) 날씨 변동이 클 전망이다. 연휴 초반 온화한 날씨로 시작하지만 27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24~27일 동해안을 제외하고 전국이 평년보다 5도 내외 높겠으나 28일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평년보다 2도 내외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설날 당일인 29일엔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30일부터 차차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초반인 24~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다가 26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쪽 지역으로 대기가 건조해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연휴 중반인 27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29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빙판길, 도로 살얼음에 따른 교통 및 시설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휴 후반인 30일부터 상층기압골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해상 날씨도 연휴 중반부터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예보됐다. 24~26일 서해·동해중북부 해상에는 0.5~2.5m 수준의 물결이 일다가 27일부터 전해상의 물결이 1.0~4.0m(먼바다 최대 5.0m)로 높아져 30일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27~30일 전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표되고 27~29일 먼바다 중심으로 풍랑경보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설 당일을 전후해 매우 높은 물결로 해상 교통 및 운항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이용객은 사전 여객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설 연휴 국민의 안전한 이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23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7일 전후로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파, 대설, 풍랑, 강풍 등의 위험기상도 예상되는 만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감시해 국민들께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 시점이 다소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연휴 날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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