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인천 갈산점의 개장이 인천 옥련점에 이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홈플러스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 주 초로 예정됐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천 갈산점 개장 여부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중기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애초 홈플러스 갈산점의 개장이 임박했다고 보고 이날 중으로 홈플러스의 의견이 없을 경우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려고 했으나 홈플러스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까지 홈플러스의 의견을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애초 개장일을 못박았던 것은 아니다"며 "개장 여부를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기청이 갈산점에 대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옥련점과 같이 홈플러스가 스스로 개장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2일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은 인천 갈산동에 들어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인해 중소상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