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삼성바이오, 135만원 간다…매년 매출 앞자리 경신

입력 2025-01-23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마다 연매출 앞자리를 바꾸며 고공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해 주가가 30% 상승한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또 올리며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5% 오른 105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6.21% 상승하며 107만8000원을 터치했다. 주가는 작년 연초 주가 76만 원 대비 38% 상승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564억 원, 영업이익은 3257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각각 2.9%, 11.6% 상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5조5705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5조1845억 원을 7.4% 웃도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조5680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2년 3조 원대로 두 배 늘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3조69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3% 늘었다. 이어 지난해는 4조 원대에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초 전망한 연간 매출은 4조3411억 원이었으나 실제 거둔 성적은 4조5473억 원이었다. 회사 자체 전망을 4.7% 웃도는 기록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내년 매출 컨센서스는 5조9450억 원으로 6조 원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부터 3조 원, 4조 원(2024년), 5조 원(2025년 전망), 6조 원(2026년 전망)으로 매년 앞자리를 바꾸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황제주 굳히기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제시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28만45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성장하는 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린다. 올해 들어서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 원)의 40% 수준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스텔라라 시밀러 SB17의 2월 미국 출시, 솔리리스 시밀러 SB12의 상반기내 출시 목표 등을 고려하면 신규 제품의 매출도 기대된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4840억 원, 1조7069억 원으로 추정했다”며 “다소 공격적인 성장폭으로 보일 수 있으나 로직스 매출의 20~25% 성장 전망과 에피스의 마일스톤 제외시 제품 매출 기준 20% 수준의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이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을 웜톤의 시대가 왔다"…올해의 색 '모카 무스' 활용법 [솔드아웃]
  • 비전시구역에 있는 푸바오…팬들이 걱정하는 이유 [해시태그]
  • [르포] 2000명 몰린 갤럭시 언팩…슬림형 ‘갤럭시 엣지’ 깜짝 등장에 모두 ‘환호’ [언팩 2025]
  • 수도권 지하철 요금, 3월부터 1550원
  • 퇴직연금 DC형 or DB형…뭐가 내게 더 맞을까? [경제한줌]
  • 민희진 법률대리인과 손잡은 뉴진스…"가장 적합해"
  • 스마트패스도 소용없다…인천국제공항 아침 비행기 혼잡도 '극악'
  • [시승기] 더 넓어진 패밀리카의 귀환…6년 만에 돌아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750,000
    • +0.78%
    • 이더리움
    • 4,848,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08%
    • 리플
    • 4,639
    • -2.05%
    • 솔라나
    • 374,400
    • -2.42%
    • 에이다
    • 1,469
    • -1.14%
    • 이오스
    • 1,191
    • -3.09%
    • 트론
    • 373
    • -2.36%
    • 스텔라루멘
    • 638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450
    • -0.39%
    • 체인링크
    • 37,730
    • -0.68%
    • 샌드박스
    • 831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