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아니라 요원? 또 ‘바이든-날리면’식 기만”

입력 2025-01-23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또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이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렇다면 윤석열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해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증언도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인원’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변명”이라며 “계엄군 측 요원을 빼낼 작정이었다면 애초에 왜 국회로 계엄군을 끌고 온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협잡으로 기만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란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종국에는 ‘계엄’이 아니라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우기지 않을지 모르겠다”며 “혹시 윤석열이 말했다는 요원의 이름이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뭘 끌어내라고 했든 간에 그런 지시를 윤석열이 했다는 사실을 윤석열 측이 자인한 셈”이라며 “국회의 문을 부수고 총을 쏘는 폭력적인 행위를 지시한 것 자체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놓고 한다는 소리가 ‘바이든-날리면’ 듣기평가 시즌2에 불과하니, 오죽하면 ‘내란수괴 치고 너무 찌질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겠나”라고 비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을 웜톤의 시대가 왔다"…올해의 색 '모카 무스' 활용법 [솔드아웃]
  • 비전시구역에 있는 푸바오…팬들이 걱정하는 이유 [해시태그]
  • [르포] 2000명 몰린 갤럭시 언팩…슬림형 ‘갤럭시 엣지’ 깜짝 등장에 모두 ‘환호’ [언팩 2025]
  • 수도권 지하철 요금, 3월부터 1550원
  • 퇴직연금 DC형 or DB형…뭐가 내게 더 맞을까? [경제한줌]
  • 민희진 법률대리인과 손잡은 뉴진스…"가장 적합해"
  • 스마트패스도 소용없다…인천국제공항 아침 비행기 혼잡도 '극악'
  • [시승기] 더 넓어진 패밀리카의 귀환…6년 만에 돌아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549,000
    • +0%
    • 이더리움
    • 4,860,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0%
    • 리플
    • 4,643
    • -2.31%
    • 솔라나
    • 372,200
    • -5.63%
    • 에이다
    • 1,469
    • -0.2%
    • 이오스
    • 1,180
    • -2.07%
    • 트론
    • 374
    • -1.32%
    • 스텔라루멘
    • 636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100
    • -1.23%
    • 체인링크
    • 37,660
    • -0.11%
    • 샌드박스
    • 824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