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챗GPT 뛰어넘은 생성형AI 판독 기술 대형병원과 연구 임상 추진

입력 2025-01-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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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솔루션 기업 딥노이드가 대형병원과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판독 솔루션의 연구 임상을 추진한다. 임상이 완료되면 완성된 문장 형태의 판독문 작성하는 솔루션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딥노이드는 최근 SCI급 국제공인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슨(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챗GPT 보다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딥노이드 관계자는 “조만간 대형병원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의료 판독 솔루션의 연구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단순 판독 보조가 아니라 판독문을 생성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 임상과 함께 논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나온 의료용 AI 소프트웨어는 주로 영상을 기반으로 질환 진단을 보조한다. 앞으로는 판독 소견서까지 작성하는 등 업무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플랫폼은 의사를 대신해 흉부 촬영 영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미지와 텍스트로 답해준다.

예를 들어 AI가 환자 엑스레이를 토대로 기흉을 진단했다면, 이미지와 함께 '기흉으로 판단해 삽관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판독 소견서를 작성하고 치료계획까지 제시하는 식이다.

다만 실제 의료진을 대신할 수 있는지 연구 임상을 거쳐야 한다. 생성형 AI가 잘못된 답을 내는 오류 위험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 생성형 AI 기반 제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허가 기준이 필요하다.

아직 관련 기준이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솔루션 개발 기업들과 기준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초 생성형 AI 의료 판독 솔루션의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생성형 AI 연구 윤리 기준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 AI 분야 기준이 생기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의료 시장 규모는 2030년 1817억9000만 달러(261조 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AI 의료 시장은 2023년 3억7700만 달러(5415억 원)에서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에는 66억7200만 달러(9조5843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AI 의료 시장 성장 속도는 동기간 글로벌 평균(41.8%)과 아시아 평균(47.9%)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이로운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딥노이드의 M4CXR과 오픈AI의 챗GPT 간 흉부 엑스레이(X-ray) 해석 성능 비교에 관한 연구'를 SCI급 국제공인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슨'에 지난해 11월 게재했다.

M4CXR과 Chat GPT의 판독 결과를 △정확도 △위양성 △위치 오류 △개수 오류 △환각 등 다섯 개 지표로 평가했을 때, M4CXR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챗GPT보다 일관되게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위치 정확성(76~77.5%)에서 챗GPT(36~36.5%)를 크게 앞섰다. 진단 정확성 측면에서도 M4CXR(60-62%)은 챗GPT(42~45%)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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