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를 워싱턴 D.C 처럼…대통령2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본격 추진

입력 2025-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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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심부 세종동(S-1生)에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

▲행복청,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복청,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미국 워싱턴 D.C처럼 국가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된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가중추시설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위치하는 핵심구역에 대한 도시설계와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설계를 통합한 국제공모를 통해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행복청은 지금까지 행복도시법 개정, 건설 기본계획 변경, 사업계획 확정 등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기본 채비를 마쳤다. 이제는 도시 중심부 세종동(S-1생활권)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국가 기념시설 및 공원, 문화시설 등을 연계해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공모를 통해 세종 국가상징구역을 기념비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당선작을 토대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설계도 본격 추진한다.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회세종의사당 사업계획 확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본격 조성과 더불어 도시 중심부의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을 조화롭게 연계한다. 국제공모에 당선된 세종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박물관단지·수목원·도서관 등 핵심 문화시설, 호수·중앙공원을 유기적으로 잇는 ‘S-1생활권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치안·사법기능을 확충한다. 올해는 세종지방법원·검찰청의 사업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9월에는 국가재난대응시설을 준공해 대규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관광·MICE산업을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도시의 활력을 확충한다. 중부권 문화거점으로 발돋움할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2023년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6년 도시건축박물관, 2027년 디자인·디지털박물관, 2028년 국가기록박물관까지 5개 박물관이 차례로 들어선다.

교통 부문에서는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중점 추진한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 등 국가정책의 변화와 3차 변경(2020년 5월) 이후 국가 교통계획 변경 등을 검토해 신규 노선을 개발한다.

첨두시간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흐름 개선, 대중교통 활성화 등 ‘출퇴근시간 10분 단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영차고지 조성계획 수립 및 주차장 용지 공급 등으로 주차 편의를 개선한다.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도시상징광장(2단계)과 원수산 둘레길을 개방하며 합강동(5-1生)과 다솜동(5-2生)에 생활권별 특성이 녹아 있는 접근성 좋은 공원을 조성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반려동물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 국가상징구역은 같은 시기, 한 공간에 국가적인 핵심 건축물과 공간을 조성하는 전례가 없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로 좋은 건축물과 공간을 조성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의 시대정신과 미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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