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LW시장, 감시활동 강화·투자자 보호책 필요

입력 2009-07-26 12: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에 대한 감독 및 감시활동 강화와 함께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투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국내 ELW 시장의 성장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ELW 시장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과 시장 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ELW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5월을 기준으로 6725억원에 달해 도입된지 3년 반만에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로 성장했지만, 특정 상품과 특정 투자집단에 편중되는 등 불균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거래대금의 71.6%가 지수 ELW에 집중되고 65.9%가 콜 ELW 위주로 발행됐으며 개인투자자 비중이 57.4%에 달해 국내 ELW시장이 균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ELW가 현물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데 따라 앞으로 ELW 발행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 ELW 시장에 없는 것이 이러한 상품의 높은 투기성과 불공정성"이라며 "급격한 성장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적절한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22,000
    • +2.87%
    • 이더리움
    • 3,178,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6%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182,500
    • +3.28%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1
    • +0.4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8.31%
    • 체인링크
    • 14,140
    • -3.08%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