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독주 속 AI 튜터 학습 시장 뛰어드는 교육업계

입력 2025-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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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마인드·비상교육 등 신규 서비스 출시하며 맞불

(사진제공=스픽이지랩스코리아)
(사진제공=스픽이지랩스코리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어 학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선두 주자인 ‘스픽’을 필두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강자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새롭게 뛰어드는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2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운영하는 AI 영어 학습 앱 스픽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오픈서베이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31.4%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픽은 독자적인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가 영어로 최대한 많이 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출시 1년 만에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2024년 6월 기준 국내에서 5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 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로 끌어올렸다. 스픽의 성장은 숫자로도 입증되는데, 2020년 1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매출은 2023년 60억 원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수익성도 갖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스픽은 이번 투자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및 기업 교육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위버스마인드)
(사진제공=위버스마인드)

스픽의 독주 속에서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는 최근 AI 영어 회화 서비스 ‘톡이즈’를 선보였다. 톡이즈는 AI 튜터와의 대화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회화 학습 서비스다. 문장 교정, 강의 영상, 문법 설명, 복습 퀴즈 등을 포함한 초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위버스마인드는 인간의 기억 체계를 모방한 ‘AI 대화 기억 및 호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학습자의 발화 내용을 기억하고, 맥락에 맞는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 15명의 AI 원어민 튜터와 4303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사용자들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학습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이밖에 비상교육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에듀테크 전시회 ‘BET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CL(AllviA Connect Learning, ACL)’에 탑재된 영어 학습 솔루션 ‘자유대화 AI’를 공개했다. 자유대화 AI는 초·중등 영어 프로그램 ‘엘리프(ELiF)’와 유아 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다. 디지털 프로그램 콘텐츠 기반의 △발음 평가 △단원별 대화 △자유 대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진제공=비상교육)
(사진제공=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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