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니]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출퇴근 시간 ‘순삭’ 게임

입력 2025-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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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한 손으로 플레이 가능한 모바일 게임
언리얼 엔진 5 기반 화려한 그래픽 장점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캡쳐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캡쳐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출ㆍ퇴근길의 무료함을 날려줄 게임이 나타났다. 21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출시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모바일 게임 신작인 ‘발할라 서바이벌’이다. ‘단순하되 쉽지만은 않은’ 조작이 스마트폰을 놓기 힘들게 만들었다. 한 판당 플레이타임이 10분 이내라는 점도 매력을 높였다.

게임을 시작하면 마치 북유럽 신화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게임은 북유럽 ‘라그나로크’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한 뒤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게임의 배경과 캐릭터, 배경 음악까지 북유럽 특유의 신비로운 느낌을 잘 표현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만큼 화려한 그래픽이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소서리스 ‘리프’ △워리어 ‘아셰라드’ △로그 ‘로스크바’ 총 세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몬스터가 나타나는데 시간을 거듭할수록 몬스터가 불어난다. 이때 플레이어는 피하기만 하면 된다. 손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면 알아서 공격해주는 일명 ‘뱀서라이크’ 게임이다. 레벨업을 할 때면 랜덤으로 나오는 세 가지 스킬 중 하나를 골라 활성화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몬스터가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필살기를 사용해 한 번에 물리칠 수도 있다. 게임이 진행되다보면 거대한 몬스터가 나오는 보스전으로 바뀐다. 보스 두 마리를 잡아야 스테이지가 종료된다.

전략이 중요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몬스터도 많아지고 보스도 강력해졌다. 이때 플레이어는 레벨업할 때마다 전략적으로 특정 스킬을 집중 선택해 빌드를 쌓아가야 스테이지를 깰 수 있었다. 매 스테이지마다 스킬은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번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행동력이 필요한데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소모되는 행동력이 올라간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었다. 빠른 플레이와 재밌는 긴장감이 어수선한 출퇴근길에서도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어줬다. 물론 겜린이 입장에서 쉽지 않은 플레이였지만 말이다.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캡쳐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캡쳐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한 손으로 플레이가능하다’라는 제작진의 말처럼 처음에는 한 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갈수록 거세지는 몬스터의 압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두 손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몬스터의 외형이 실감나게 제작돼서 생각보다 그 압박감은 상당했다.

플레이 도중 보게 되는 광고는 여러 생각이 교차하게 만들었다. 사망하게 되면 광고 시청을 통해 3번의 부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겜린이로서 광고 덕분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광고에 지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물론 과금 재화를 써서 부활할 수도 있다.

제작진이 보이던 자신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게임이었다. 눈이 즐거운 그래픽과 전략, 조작의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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