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플레이 가능한 모바일 게임
언리얼 엔진 5 기반 화려한 그래픽 장점
게임을 시작하면 마치 북유럽 신화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게임은 북유럽 ‘라그나로크’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한 뒤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게임의 배경과 캐릭터, 배경 음악까지 북유럽 특유의 신비로운 느낌을 잘 표현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만큼 화려한 그래픽이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소서리스 ‘리프’ △워리어 ‘아셰라드’ △로그 ‘로스크바’ 총 세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몬스터가 나타나는데 시간을 거듭할수록 몬스터가 불어난다. 이때 플레이어는 피하기만 하면 된다. 손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면 알아서 공격해주는 일명 ‘뱀서라이크’ 게임이다. 레벨업을 할 때면 랜덤으로 나오는 세 가지 스킬 중 하나를 골라 활성화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몬스터가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필살기를 사용해 한 번에 물리칠 수도 있다. 게임이 진행되다보면 거대한 몬스터가 나오는 보스전으로 바뀐다. 보스 두 마리를 잡아야 스테이지가 종료된다.
전략이 중요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몬스터도 많아지고 보스도 강력해졌다. 이때 플레이어는 레벨업할 때마다 전략적으로 특정 스킬을 집중 선택해 빌드를 쌓아가야 스테이지를 깰 수 있었다. 매 스테이지마다 스킬은 초기화되기 때문에 매번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행동력이 필요한데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소모되는 행동력이 올라간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었다. 빠른 플레이와 재밌는 긴장감이 어수선한 출퇴근길에서도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어줬다. 물론 겜린이 입장에서 쉽지 않은 플레이였지만 말이다.
플레이 도중 보게 되는 광고는 여러 생각이 교차하게 만들었다. 사망하게 되면 광고 시청을 통해 3번의 부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겜린이로서 광고 덕분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광고에 지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물론 과금 재화를 써서 부활할 수도 있다.
제작진이 보이던 자신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게임이었다. 눈이 즐거운 그래픽과 전략, 조작의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