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연 매출 첫 10조 돌파…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입력 2025-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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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비 매출 15%, 영업익 11% 증가
AI·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고객사들, AI 기판 신제품 개발 참여 중”

▲삼성전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용 2000 V(볼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 (사진-삼성전기 뉴스룸)
▲삼성전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용 2000 V(볼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 (사진-삼성전기 뉴스룸)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이래 매출 10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과 AI 가속기용 기판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올해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24일 지난해 및 4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2941억 원, 영업이익 7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11%씩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923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8%, 1%씩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서버용 반도체 기판 플리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 추가 진입을 통해 2023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패키지사업부의 연간 매출도 베트남 생산라인 본격 가동 및 서버, ARM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2023년보다 증가했다.

▲유리기판 (자료제공=삼성전기)
▲유리기판 (자료제공=삼성전기)

올해는 AI 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되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성능 구현 위해 AI 자체 칩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AI 가속기용 기판의 중장기적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자료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자료제공=삼성전기)

이어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고, 삼성전기는 해외 주요고객사향 서버 기판에 안정적 기술을 인정받아 관련 매출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AI 가속기 기판 사업에서 다수 메이저 고객사들이 신제품 개발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패키지사업부 연간 전망에 대해 “베트남 생산라인 본격 가동이 시작됐고 서버 ARM CPU 기판 등 고부가 기판 공급 확대로 매출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서버와 AI, CPU 등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력 신호 특성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과 신규 거래선, 신제품 디자인 확대 등 고부가 기판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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