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하행 평균 1681원
길었던 설 명절(29일)이 지나고 귀성 행렬도 서서히 시작됐다. 길게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지만 여유있게 귀성해서 오붓하게 나들이를 즐기거나 마음껏 쉬는 여가족(族)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도 귀성 차량 증가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에 차량에 기름을 채우지 못한 경우 경로별로 저렴한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733원, 경유 가격은 159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평균 1805원으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1768원), 인천(1743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유는 서울(1677원), 제주(1641원), 인천(1608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81원을 기록했다. 망향주유소 경부고속(부산 방향) 주유소가 16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미석유 기흥주유소와 중도석유 옥산주유소가 각각 1669원, 1670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1562원이다. 망향주유소 경부고속(부산 방향)이 153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부 상행선의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각각 1684원, 156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케이알산업 입장(상) 주유소가 1673원, 1554원으로 저렴하다.
인천에서 강원도로 이동하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683원, 경유가 1557원이다. 휘발유는 에스제이오일 평창주유소 강릉 방향(1675원), 경유가 KIS정보통신 강릉 주유소(1533원)가 저렴한 편이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9원이다. 한국도로공사 음성(남이) 주유소가 167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창(통영) 주유소가 1682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1576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음성(남이) 주유소(1559원)가 가장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