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CI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일제히 중단하기로 했다.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자평에 따른 것이다.
빙그레는 24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에 대한 진행 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는 철회 배경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 더욱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주회사로 체계를 전환, 인적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당시 빙그레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하고 독립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분할 존속회사 ‘빙그레홀딩스’(가칭)를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 결의로 인해 향후 인적분할 계획과 관련된 모든 절차는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