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발전과 함께 팬덤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팬덤 플랫폼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비마이프렌즈가 운영하는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는 총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와 글로벌 팬덤의 성장을 지원하는 ‘팬덤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추구한다. 콘텐츠 관리, 커뮤니티 구축, 멤버십 서비스 운영, 글로벌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양방향 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와 컨설팅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팬덤 활동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어 팬덤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약 220개 이상의 고객사가 비스테이지로 전 세계 팬덤을 관리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장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87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투자금을 활용해 고객사 IP의 성장 지원과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마이프렌즈 매출액은 2022년 4400만 원에서 2023년 51억200만 원으로 급증했다. 비스테이지의 총거래액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도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시장에 특화된 B2B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팬덤과 더 많은 접점을 창출해 해외 사업자가 기여하는 거래액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몰입형 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은 콘텐츠 플랫폼 ‘엑스로메다’를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콘텐츠 부문에서 신규 사업을 전개한다. 다양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몰입형 XR 콘텐츠를 비롯한 이미지, 영상, 여러 형식의 파일을 올리고 팬덤과 소통하면서 즉각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친화적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멤버십, 팬 후원, 커머스, 광고 매칭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제공해 간편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멤버십 가입 현황과 채널의 성장 데이터를 제공해 팬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 전략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수익 흐름과 정산 상태를 투명하고 직관적인 데이터로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 관리를 지원한다.
글로벌 팬덤 커머스 플랫폼 ‘SOOJIB’을 운영하는 수집은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플랫폼 고도화 발판을 마련했다. 팁스는 정부가 민간 투자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집은 최대 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수집은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K-팝 기반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면서 K-뷰티 브랜드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런던에 있는 오프라인 리테일샵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팁스 선정을 계기로 수집은 합성곱신경망(CNN)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