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5거래일만에 하락...나스닥 0.50%↓

입력 2025-01-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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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로 5일 만에 조정
AI·반도체주 약세...엔비디아 3% 넘게 하락
다음주 FOMC 앞두고 ‘관망 모드’도 영향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82포인트(0.32%) 떨어진 4만4424.25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7.47포인트(0.29%) 내린 61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38포인트(0.50%) 하락한 1만9954.30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주 연속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이날 하락에도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약 1.7%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2.2% 뛰었다. 특히 S&P500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온라인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에 국제유가 인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간 위협해왔던 중국 고율 관세 부분에서는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다음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모드가 형성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마크 말렉 시에버트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까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말에 반응했다”면서 “이는 트레이더들이 아직 정상적인 속도에 안착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1.9% 급락했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3% 넘게 떨어졌고, 암(ARM)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텔은 3.43% 떨어졌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영향으로 7% 넘게 급락해 최근 5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S&P글로벌은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확장 국면 기준선인 50을 넘은 수치이긴 하나 9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지수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56.5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0.1로 7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49.7)를 웃돌았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1로 집계돼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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