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7일 카스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8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동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4, 5월까지 카스의 매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 6월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실시돼 CL관련 제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CL제품의 6월 판매 호조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돼 수익성 개선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한약재 이력관리' 및 '농산물 이력관리' 등 카스의 영업환경에 우호적인 정부정책이 추가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계측기가 점차 디지털화되고 축산물, 농산물, 한약재 등의 상거래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는 외부 환경은 3분기 카스의 영업환경을 유리하게 작용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스의 주가가 현재 고점대비 23.8% 하락했지만 2분기 실적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확인되면 다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