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이 28일 밤 화재가 발생해 내부를 태운 뒤 1시간 16분 만에 완진됐다. 탑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은 전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 3명은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 증상으로 좋은삼성병원(50대), 서부산센텀병원(60대), 법천센트럴병원(70대)으로 이송됐다. 이 중 50대와 60대 경상자는 진료 후 귀가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했다. 또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영하는 8편은 결항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